생명 16명ㆍ화재 14명 승진 여성 발탁 인사 포함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 보험사들이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절반 이상이 영업과 보상 등 현장 출신을 우대한 것이 눈에 띈다. 또 여성인재 발탁 원칙에 따라 올해도 여성 인사를 승진명단에 포함시켰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날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2명, 전무 6명, 상무 8명 등 총 16명을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전무 승진을 6명으로 확대했다는 점이다.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층을 두텁게 하고자 전무 승진자가 많아졌다는 게 생명 측 설명이다. 이번 삼성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생명출신 CEO를 배출하지 못한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김학영 전무와 이승재 전무가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가운데, 이 부사장은 화재로 전보될 방침이다.

현장 출신 인재들도 우대를 받았다. 반기봉ㆍ임범철 전무와 박종진ㆍ서우상ㆍ윤광호ㆍ조태현 상무 등이 영업 출신으로 승진 대상자에 포함됐다. 16명 중 6명이 현장 출신인 셈이다.

삼성생명은 또 조직의 유연함과 여성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이번에도 여성 승진자를 포함시켰다. 은퇴연구소에서 파트장을 하는 고혜진 부장이 이번에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화재도 같은 날 임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부사장 2명, 전무 4명, 상무 승진 8명 등 총 14명이 승진했다.

삼성화재도 이번 인사에서 영업, 보상 등 현장 출신을 우대했다. 이범 부사장을 비롯해 이두열ㆍ이상봉 전무, 김일평ㆍ김준하ㆍ남재욱ㆍ노현호ㆍ이규용ㆍ한종혁 상무 등이 현장 출신으로 이번에 승진했다. 승진 대상자 14명 중 9명이 현장 출신이다.

또 이번 인사에서도 여성 임원 발탁 차원에서 승진 대상자에 여성 인재가 포함됐다. 삼성 금융계열사 내 여성 임원 선두주자인 남대희 상무가 이번에 전무로 승진했으며, 최성연 상무도 이번 승진 인사에 포함됐다.

보험권 관계자는 “삼성계열 보험사들이 최근 2년간 임원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만큼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현장 인력들을 대거 승진대상에 포함시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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