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네사 메이, 바이올린 연주자 이어 스키선수까지 대단한 도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 차례의 큰 성공에도 안주하지 않고 다른 분야에 재차 도전해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는 바네사 메이가 대중의 관심을 얻고 있다.
4일 방영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 따르면, 바네사 메이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스키 선수로 이름을 떨쳤다. 그녀는 유년시절부터 바이올린에 남다른 자질을 갖고 있어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세계적 명성을 쌓았다.
바네사 메이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연주 일정 중 시간이 날 때마다 전문 지도자에게 스키를 배웠다. 이에 대회에 출전할 만한 실력을 갖춘 그녀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바네사 바나코른’이라는 이름으로 출전, 올림픽 스키 종목에 출전한 최초의 태국 여자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그러나 우여곡절도 있었다. 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메이는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랐으나 태국올림픽위원회로부터 이중국적을 인정받아 태국 대표로 올림픽 출전을 준비했다.
태국은 소치 올림픽 알파인스키 회전·대회전 종목에 남녀 선수 한 명씩을 출전시킬 수 있었는데, 올림픽에 나서려는 선수는 5개 이상의 회전·대회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포인트 140점 이하의 성적을 내야 했다. 이를 위해 메이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점수를 쌓았지만 FIS 청문위원단은 경기 기록 등이 조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결국 메이는 올림픽이 끝난 뒤 2014년 11월 FIS로부터 4년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문제가 된 대회의 기록도 모두 취소됐다.
하지만 메이는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지난해 말 CAS에 항소, 2015년 4월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한편, 바네사 메이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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