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8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는 가운데 공급과잉에 따른 지역별 ‘입주폭탄’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1월 5만6647가구보다 1.2%(683가구) 증가한 5만7330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1만109가구)보다 15.9%(1611가구) 늘어난 1만1720가구로 조사됐다.
미분양 물량은 전월보다 900가구 감소한 8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다. 특히 수도권에선 1만387가구로 전월보다 1.9%(193가구) 늘었다. 지방은 4만6943가구로 같은 기간 1.1%(490가구)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보다 107가구 감소한 5702가구로 집계됐다. 선호도에 따른 공급이 잇따른 85㎡ 이하는 790가구 증가한 5만1628가구로 나타났다.

입주물량의 부담감으로 분양은 줄었지만, 인허가 물량은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실제 국토부가 집계한 2017년 인허가 실적은 65만3000가구로 전년(72만6000가구)보다 10.0% 감소했지만, 최근 5년 평균(60만7000가구)보다 7.7% 상승했다.
지난해 전국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31만2000가구로 전년보다 33.5%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38만7000가구)보다 19.5% 감소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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