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_주인공 #메달권_도전 #가즈아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가족인 B 씨 역시 남북 단일팀 구성이 완료됐다는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멍했다. “코치진이나 선수들 모두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이 넘도록 정말로, 정말로 고생하거든요. (평창올림픽은) 아이들이 영혼을 바쳐가며 준비해온 거에요.”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인해 현 대표팀 선수들이 어쩌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B 씨의 머릿속엔 지난 날 딸아이의 고생이 순간 스쳐갔다고 한다. “한국 아이스하키 환경이 참 열악해요. 경쟁 시스템이 자연스레 갖춰져 있는 미국, 캐나다 등과 비교해 국제 무대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경쟁력을 키우려다보니 3~4배는 더 힘들었죠.” 하지만 B 씨는 급작스런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인해 혼란스러워 자신에게 전화를 한 딸에게 더 강해질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이미 상황이 결정난 이상 실의에 빠져 있을 수 만은 없잖아요. 어떻게 꿈꾸고 준비한 올림픽인데 헛되이 보낼 수 만은 없으니깐 말이죠.” B 씨는 정치란 외부 상황으로 아이들이 받은 상처도 크겠지만 역사에 영원히 남을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북한 선수들의 역량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시너지’ 효과란게 있지 않을까 B 씨는 기대도 하고 있다. 그는 “기왕 올 것 북한에서 빨리 내려와서 훈련하면 좋겠어요. 힘을 합쳐 메달도 따줬으면 좋겠고요”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interesting #호기심_뿜뿜 “우리 대표팀 상황이 ‘interesting’ 하대요.” 미국에 거주 중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선수의 가족 C 씨가 남북 단일팀에 대해 외국인 친구들에게 들은 한 마디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북한의 각종 군사 도발에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최근엔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하는 등 화해 무드가 형성되자 나오는 반응이다. 단일팀에 대한 외국인들의 호기심이 정말 강하다는게 C 씨의 설명이다. “‘도대체 대한민국과 북한의 관계는 무엇이냐’, ‘예전에 단일팀을 구성한 적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들이 최근엔 쏟아지죠.”

신동윤ㆍ구민정 기자

[사진1] [출처=연합뉴스]

[사진2] [출처=연합뉴스]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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