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의 120억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팀이 이번에는 다스의 협력사 사무실과 관련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 사건 수사팀’은 17일 다스의 협력업체인 IM 본사와 관계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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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협력업체에서 갖고 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해 정호영 특검이 개인의 횡령이라고 결론지었던 120억원의 실체를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확한 규모를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스의 120억원 자금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다.

수사팀은 지난 11일에도 경북 경주의 다스 본사 사무실과 주거지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당시에도 수사팀은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120억원의 실체 규명을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에 압수수색 대상이 된 IM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이동형(54) 씨가 대표로 재직했던 자동차 부품회사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09년부터 4차례에 걸쳐 9억원을 입금받는 등 증여세 포탈 의혹이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