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부평 일대에서 지하철 여성 승객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일삼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부천 할말’ 페이스북 운영자는 부천원미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서 보내온 수사결과를 올렸다.
경찰은 “저희과에서는 제보를 받아 올린 지하철 내 몰카범에 대한 사건을 수사하여 2017. 12. 1.경 지하철 1호선, 7호선 역사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동경로 파악, 카드사용 내역을 확인하여 몰카범을 특정하였습니다”라고 밝히며 CCTV를 통해 지하철 내부에서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해 몰카범을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2017년 12월 6일경 몰카범을 주거지 내에서 긴급체포했다”며 “주거지 내에 있던 휴대폰, 보조배터리 카메라 등을 압수하고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수백 건의 동영상이 발견돼 불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남성이 불법으로 촬영한 동영상은 개인적으로만 보관하고 유포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경찰은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일 SNS ‘부천 할말’ 페이지에는 가방과 옷 등에 구멍을 뚫고 다니며 지하철에서 몰카를 찍는 남성의 목격담이 올라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남성의 모습을 공개한 제보자는 “이 남성이 내 친구 앞에 서더니 휴대폰과 보조배터리를 만지작거리며 친구를 찍는 듯 했다”며 “친구가 내린 후에도 남성이 쫓아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목격담이 올라오자 7호선 부천시청역,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홍대입구역 사이 구간 등에서 같은 행색의 남성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등장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몰카남 검거소식에 누리꾼들은 “엄연한 간접 성폭행이다”, “무서운 세상이다 후덜덜”, “진짜 변태”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