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시가드 성장 기대 - 132억~162억원 공모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이상훈 배럴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배럴은 래시가드를 비롯해 서핑 및 다이빙 용품 등을 생산한다. 최근에는 요가와 피트니스 의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16년 기준 국내 래시가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워터스포츠 용품 시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표는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워터스포츠 용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일본과 기후, 소득수준, 문화성향이 비슷한 아시아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성과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배럴은 앞으로 래시가드 시장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구 온난화에 따라 여름이 길어지면서 해수욕과 워터파크 등을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서핑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한국도 앞으로 40~50만명의 서핑인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 쇼핑사이트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국내 20~30대 여성들의 64%가 래시가드를 선호한다고 했다”며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수영복 시장은 감소한 반면 래시가드 시장은 급성장했고 작년부터 역전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배럴은 또 제품 라인업 확대도 계획중이다. 키즈라인, 리조트라인 등으로 세대별 공략을 강화하고, 보다 젊은 스타일의 실내수영복 제품 출시도 고려중이다. 또 워터스포츠 체험 때 활용할 수 있는 여행 관련 색조화장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배럴은 앞으로 다양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젊고 건강한 이미지에 맞는 워터기반, 여행 컨셉의 색조화장품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많은 화장품 업체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배럴 브랜드도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배럴은 국내 워터스포츠 용품 시장의 성장과 함께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증가율이 155.7%에 달할 정도로 실적 향상이 눈에 띈다. 2016년 매출액은 242억원으로 전년대비 53.6% 증가했다. 2017년에도 매출 성장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배럴이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는 8000~95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171만주다. 공모가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136억~162억원이다. 오는 15일~16일 수요예측을 거쳐 22~23일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오는 2월 1일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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