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중 첫 사례…2주간 외부 위탁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파격적인 인사 실험에 나섰다. 업무 피로도가 높은 격무부서 실무자를 대상으로 재충전을 겸한 외부 위탁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우선이다.

8일 기재부에 따르면 예산실, 기획조정국 등 업무피로도가 큰 격무 부서 실무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일까지 각각 2주간 두차례에 걸쳐 KDI 국제정책대학원과 KAIST 미래전략대학원에서 특화 교육이 실시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새정부 핵심정책과제인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비롯해 정책환경 변화, 혁신기업 현장방문 등 정책 전문성 제고를 위한 강의와 함께 철학과 리더십, 역사탐방, 힐링 노하우 등 정서 함양을 위한 강의가 함께 이뤄진다.

이번 교육은 “김 부총리의 기재부 업무효율화 시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게 기재부 고위당국자의 설명이다.

김 부총리는 취임 때부터 기재부 직원들에게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을 주문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취임사에서 “기계적인 근면성을 지양하고, 보고서는 반으로 줄이자”며 “일의 집중도를 높이면서 주말이 있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기재부는 김 부총리 취임 이후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한 5대 추진과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주요 추진과제는 ▷집중 보고일 및 집중 업무시간 운영 ▷토요 근무 최소화 및 조찬회의 자제 ▷서울출장 최소화 ▷국회 대기시간 최소화 ▷퇴근 후 및 주말 시간 중 SNS 통한 업무지시 최소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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