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전남 순천만습지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최종 확인됨에 따라 성화봉송 경로였던 순천만 생태습지가 제외됐다.

2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성화봉송 경로를 일부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지역도 철저히 모니터링해 성화가 지나갈 곳에서 AI가 발생하면 즉시 경로를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순천만 생태습지가 폐쇄됨에 따라 성화봉송길도 변경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순천만 생태습지가 폐쇄됨에 따라 성화봉송길도 변경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21일 현재 전남 지역을 돌고 있는 올림픽 성화는 오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닷새간 전북 지역을 순회하게 된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방역당국 등과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평창, 정선 강릉 등 개최도시에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2월 9~25일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80여개국 선수 및 임원, 취재진 등 4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용할 식재료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가금류는 완전히 익혀 제공하고, 검역검사를 마친 식재료만 대회에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수급 차질에 문제가 없도록 사전 물량을 확보 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지난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때도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이 발생해 전국을 혼란에 빠뜨렸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발생한 이번 AI에 대해 유관기관들과 긴밀하고도 체계적인 협업을 통한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올림픽 성공 개최 의지를 드러냈다.


jo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