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보건복지부는 의과·한의과 협진 활성화를 위한 2단계 시범사업을 수행할 의료기관으로 경희대병원, 부산대병원, 원광대병원 등 45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2단계 시범사업에 선정된 의료기관은 오는 27일부터 표준 협진 절차에 따라 의과·한의과 협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관리를 맡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 협진 2단계 시범사업 참여 기관을 공모한 결과, 총 58개 협진 의료기관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국공립병원 8곳, 민간병원 37곳 등 총 45개 병원을 시범기관으로 지정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13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10곳, 전남 광주 6곳, 부산 울산 경남 5곳, 전북 4곳 등의 순이었다.

앞으로 시범기관은 기관별 협진 매뉴얼을 필수적으로 구비하고 협진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협진의사 및 한의사는 사전협의를 통해 표준 협진 의뢰ㆍ회신지를 작성한다. 환자는 협진 절차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동의서를 작성한 후 협진을 받는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기관, 시범기관 간 유기적 협조 관계를 통해 사업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협진 시범사업의 효과 및 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협진기관 내 의사ㆍ한의사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지속 운영해 의료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종료하는 1단계 시범사업에는 국공립 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13곳이 운영됐다. 1차 단계 시범사업 환자의 75.4%가 협진치료 효과에 대해 만족했으며, 85.6%가 협진이 필요하다고 답변하는 등 환자들의 양한방 협진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다. 개선사항으로는 시범사업 적극 홍보(79.5%), 양약-한약 처방 포함 필요(78.6%), 시범기관 확대(70.9%) 등이 꼽혔다.

남점순 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의ㆍ한간 협진 2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에게 보다 체계적인 협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보험제도 내에서 협진 효과와 타당성의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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