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30년 만에 다시 만나는 올림픽의 불꽃.’
내년 2월 9일 전세계의 눈이 평창으로 쏠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열릴 올림픽 개막식의 클라이막스는 성화대에 불이 붙는 순간. 아직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성화대도 궁금하지만 올림픽 성화에 대해 사람들의 설렘도 커지고 있다.
1일 평창올림픽 성화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31일 오전 11시(현지시각·한국시각 오후 6시) 그리스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채화된 성화는 전세기편을 통해 1일 오전(한국시각) 인천에 도착했다. 이후 환영 행사를 한 뒤 인천대교를 시작으로 내년 2월 9일까지 101일 동안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봉송 릴레이를 벌일 예정이다.
동계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성화 봉송 릴레이에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성화봉의 모양과 봉송 일정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화봉에 담긴 평창올림픽의 정신=우선 성화봉의 구조는 올림픽을 밝힐 빛답게 꺼지지 않는 불꽃을 모티브로 한 다섯 갈래의 불길 모양이 위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는 불길이 모여 불꽃을 이루듯 올림픽을 통해 ‘하나 된 열정’을 갖자는 대회 슬로건을 표현한 것이다. 다섯 갈래 불길 형상 사이로 은은하게 빛나는 금색 부분은 점화 시 하나의 큰 ‘불꽃’으로 보이게 디자인됐다.
또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의 해발 700m 고도를 상징하는 700mm로 제작됐으며, 전통 백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흰색으로 표면을 만들었다.
이 밖에 손잡이 부분에 손을 맞잡은 디자인 패턴을 사용, 세계인들이 성화봉송 레이스에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평창올림픽을 상징하는 ‘*’ 문양을 넣었다. 위쪽과 아래쪽 단면에는 전세계의 5대륙을 표현하는 오각형의 홀이 있다.
▶성화봉송 코스는 한국 대표하는 지역들=성화는 남북한 인구의 총수를 상징하는 7500명이 한반도 평화의 마음을 담아 약 200m씩 릴레이로 나른다. 국내에서 이동하는 거리는 2018㎞로, 올림픽이 열리는 해를 뜻하며 성화 봉송주자와 2018명의 지원주자가 함게 달리는데 이 또한 2018 평창대회를 상징한다.
또한 봉송 수단도 다양화했으며 전구 17개 시ㆍ도를 돌며 전 세계인이 참여하도록 다양한 주자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름다운 인천대교를 시작점으로 펼쳐질 성화 봉송 전국 레이스는 인천을 거쳐 2일 제주로 날아갈 예정이다. 이후 ‘부산→울산→경남→전남→광주→전북→충남 남부→대전→세종→충남 북부→충북→경북→대구→경북→경기→인천→서울→경기 북부→강원도’로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평화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내년 1월 중순부터는 경기 북부와 강원도를 달리는데, 최북단지역은 자전거로 성화를 나를 것으로 보인다. 각 도시 일정은 조직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영ㆍ무한도전 멤버ㆍ수지부터 로봇까지 봉송=평창올림픽 성화가 달리는 지역에선 다양한 풍경이 비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에서는 거북선이, 세계박람회가 열렸던 여수에서는 해상케이블카가, 과학기술도시 대전에서는 로봇이 주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봇이 어떤 모습으로 성화를 나를지 자못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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