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23개 호텔 네트워크로 성장 -럭셔리 브랜드 페어몬트 도입, 포트폴리오 확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국내 최대 호텔 전문기업인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아코르호텔(Accorhotels)과의 합작 30주년을 맞았다.

서정호 앰배서더 호텔 그룹 회장과 세바스챤 바징(Sébastien Bazin) 아코르호텔 회장은 1일 양사의 합작 30주년을 맞아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0년 간의 업적과 향후 성장 계획 등을 발표했다.

서정호 회장은 이날 “앰배서더의 한국적인 호텔 경영 방식과 아코르호텔의 선진 호텔 운영 시스템의 결합으로 탄생한 우리 만의 호텔 경영문화로 경쟁력을 키워올 수 있었다”며 “앰배서더와 아코르호텔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며 대한민국 선진 호텔 문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6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호텔 전문기업 앰배서더와 글로벌 호텔 운영사인 아코르호텔의 합작 관계는 1987년부터 시작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미국계 호텔 브랜드들이 국내에 도입되던 당시 앰배서더는 프랑스 계열인 아코르호텔과 파트너십을 맺어 브랜드 차별화를 이루었다. 이후 럭셔리부터 이코노미까지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며 국내 호텔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

1993년에 개관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경우, 10년 간 객실 점유율 90%를 유지하는 유례없는 대기록을 세웠다. 1997년에는 서남권 최초의 특급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독산이 개관했다. 특히 2003년 개관한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강남(현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국내 비즈니스 호텔업의 효시로 인정받고 있다.

이비스의 성공으로 국내 비즈니스 호텔 붐을 일으킨 앰배서더와 아코르호텔은 2014년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2015년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와 같은 새로운 콘셉의 비즈니스 호텔을 론칭하며 국내 비즈니스 호텔 시장을 또 한번 세분화했다. 2006년에는 양 사의 관계를 보다 진전시켜 합작투자사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Accor Ambassador Koreaㆍ이하 AAK)를 발족했다.

AAK는 아코르호텔의 글로벌 스탠다드와 앰배서더 호텔 그룹의 로컬 운영노하우가 결합된 최적의 호텔 개발 및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호텔 매니지먼트회사다. 글로벌 호텔 예약시스템과 세일즈 마케팅 및 프로모션 등을 지원하며 서비스 품질과 호텔 자산가치 최적화를 위한 글로벌 인사, 교육, 자산 운영 노하우 등의 경영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호텔기업 중 국내 기업과 함께 AAK와 같은 합작투자사를 설립한 경우는 아코르호텔이 유일하다. 양사 간에 신뢰관계가 구축돼 있었기에 가능했다.

앰배서더와 아코르호텔은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신뢰와 배려를 들었다. 신뢰를 바탕으로 각 사의 이익보다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서로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왔다

양사는 지난 30년 간의 성공을 바탕으로 또 한번 성공적인 미래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2017년 현재 23개 호텔 네트워크를 오는 2021년까지 32개로 확장할 예정이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0년 여의도에 오픈 예정인 페어몬트 호텔을 시작으로 럭셔리 브랜드시장 진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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