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유통망 관리덕 판매고 꾸준 -온라인쇼핑몰까지 진출 맹활약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식품업계가 사드의 영향으로 중국 매출이 정상궤도에 오르지는 못하지만 최악이었던 올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3분기 실적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사드보복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관련업계 따르면 지난 3분기 식품업계 실적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그리며 2분기보다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삼양식품은 올해 전체 수출액이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중국 수출액이 눈길을 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올 3분기 중국 수출액은 사상 최대인 240억원에 달한다.
삼양식품의 효자상품인 ‘불닭볶음면’은 중국서 총 7가지 라인업으로 출시해 현재까지 1억3000개 판매고를 올렸다. 1분기 210억원 매출을 기록한 불닭볶음면 매출은 2분기 들어 사드의 직격탄을 받아 170억원으로 급감했지만 3분기 240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이 사드 후폭풍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중국 현지 거래처와의 직접 거래로 유통망을 꼼꼼히 관리하면서 온라인몰에 입점, 꾸준한 판매고를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징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강소세이프그린식품유한공사와 총판 계약을 맺는 등 안정적이고 제품 공급을 가능케한 점도 있었다. 그 결과 2분기 전체 수출의 45%였던 중국 수출은 3분기 50%까지 늘어났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사드 리스크는 식음료 업계 직접적 영향보다 소매채널 소비심리를 둔화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구조조정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중국 외 동남아 등으로 K푸드 인기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 역시 기대감을 갖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에는 못 미치지만 정상화 궤도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 오리온 중국 시장은 사드 이전 매출의 80~90% 수준으로 회복한 상황이다. 베트남 법인도 두 자리수 성장을 기대, 높은 시장 점유율(약 16%로 제과업체 1위)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진출에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식품업체들이 중국 온라인쇼핑몰 진출에 성공하면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농심의 경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의 타오바오와 징둥닷컴에 신라면을 수출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신라면은 현지 라면에 비해 1.5배 가량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라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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