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I 펀드에서 20% 넘는 수익률 기록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LG생활건강,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착한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 주가도 ‘쑥쑥’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설정된 사회적책임기업(SRI) 펀드는 모두 세 종류이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ARIRANGESG우수기업ETF’,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삼성착한책임투자1’, 하이자산운용의 ‘하이사회책임투자’ 등이다.
SRI펀드는 사회환경과 지배구조에 친화적인 기업을 담는 펀드다. 자연환경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배출물을 얼마나 최소화 했는지 따지는 ‘환경 부문’, 주주를 제외한 노동자의 근로조건ㆍ협력사와의 관계ㆍ소비자들 안전성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살피는 ‘사회 부문’, 주주들의 이익을 얼마나 합리적으로 보장했는지 가늠하는 ‘지배구조 부문’으로 평가 항목을 설정한다.
올해 새롭게 판매되는 SRI 펀드들에선 수익률(설정일 이후) 20%를 넘기며 유독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기업들이 있다. ‘한화ARIRANGESG우수기업ETF’의 LG생활건강(21.84%), ‘삼성착한책임투자1’의 SK이노베이션(22.94%), ‘하이사회책임투자’의 SK하이닉스(39.75%) 등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의해 사회 부문 A플러스 등급을 받은 LG생활건강은 3분기 실적이 분기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음료 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사회 부문과 지배구조 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받은 SK이노베이션 역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지난 8월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정제시설의 30%가 몰린 텍사스를 강타, 전 세계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SK이노베이션이 반사이익을 봤다.
평가 영역에서 고르게 A등급을 받은 SK하이닉스 역시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사이클을 타고 4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치(4조150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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