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슬람국가(IS) 추종 단체가 새 선전물을 공개하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대해 노골적인 테러 위협을 가했다.

국제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IS 추종 매체인 와파 미디어 재단은 세계적인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를 이용한 테러 선동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죄수복을 입은 메시가 쇠창살에 갇힌 채 피눈물을 흘리며 서 있는 사진이 합성돼 있다. 영어와 아랍어로 “당신들은 실패란 단어가 사전에 없는 국가에 맞서 싸우고 있다”라고 적힌 문구도 쓰여 있다.

포스터 하단에 영어로 적힌 ‘저스트 테러리즘(JUST TERRORISM)’이라는 문구는 IS 지지자들을 선동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표어인 ‘저스트 두 잇(JUST DO IT)’을 변형해 사용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테러 위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IS 추종 단체들은 테러를 선전하는 동영상이나 선전물을 계속해서 공개해 왔다.

지난 17일에도 한 IS 추종 단체가 축구 경기장을 바라보는 테러범의 사진, 화염에 휩싸인 러시아 월드컵 공식 로고 합성 사진 등을 공개했다. “무자헤딘(성전주의자)의 불이 너희를 태울테니 잠자코 기다려라”라며 경고 메시지도 덧붙였다.

러시아 월드컵이 테러 대상으로 지목된 것은 러시아가 지난 2011년부터 6년 넘게 이어진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IS를 겨냥한 공습 작전을 펼쳐온 것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