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에서 2016년 결산안을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민주당은 8월 국회 초반부터 ‘적폐 예산’이라면서 공세를 높여왔다. 여야는 3개월째 표류 중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처리하지 못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16년 회계연도 결산안 처리가 무산되고 김 후보자에 대한 표결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결산안에 대해 ”당신(자유한국당)들이 쓴 돈도 회계조차 안하는 무책임과 후안무치한 일”이라면서 “결산과 아무 관계 없는 부대조건을 달아 정치화한 것은 크게 잘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결산안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문재인 정부의 신고리 5ㆍ6호기 건설 중단과 8ㆍ2 부동산대책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몽니에 막혀 결산안을 처리하지 못했다”면서 “결산을 통해 최순실의 적폐 예산을 걸러내고 재방방지를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보니 문재인 정부가 망칠 수 없다면 무슨 일이든 서슴치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추 대표는 불발된 김이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관련,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때)소수 의견을 제시했다는 이유로 표결 처리를 무산시킨 것은 헌재의 기능을 무력화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 국민의당도 (한국당을) 도와주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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