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자산 전개ㆍ연합훈련 추가 협의 -2017 UFG 계기로 北핵ㆍ미사일 대응연습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과 관련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의지를 보여줄 준비가 갖춰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1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에 대비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의지 및 능력을 시현할 준비를 갖췄고, 필요시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괌을 포위사격할 경우 우리 군 차원에서의 단독 무력시위와 한미연합 차원에서의 무력시위를 강행하고, 한미 UFG(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을 계기로 북핵ㆍ미사일 대응 연습 강화하거나 미국 전략자산(무기) 한반도에 전개하거나 연 2차례 진행하는 한미 연합훈련을 추가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방부는 감시장비를 증강해 운영하고 있으며, 대북 정보ㆍ경계감시태세를 강화한 상태라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징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면서 자위권 차원의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항공우주작전본부(KAOC)와 중앙방공통제소(MCRC), 패트리엇 미사일 기지 등에서 미사일 경보전파체계와 영공방어태세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오는 30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 등을 계기로 강력한 대북경고메세지를 발신하고, 내달 서울 안보대화와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등을 통해 대북제재 및 압박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외에도 우리 군의 독자적 대북억지력 강화를 위해 한국형 3축체계 핵심전력 조기구축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협의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 한미동맹 능력 강화를 위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 발사대(4기) 임시배치를 조속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직접 언급한 것에 대해 “미국 주도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에 대한 강력반발과 미ㆍ북 간 직접 대결구도 조성으로 국제적 제재 국면을 타개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이 “대북제재와 한미 UFG 연습 반발차원에서 전략ㆍ전술적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국방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발언을 대북압박의 일환으로 평가하고, 미 국방ㆍ국무장관은 대화를 통한 해결과 긴장완화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며 “양국 NSC 간 협의에서 한국 정부와 긴밀하고 투명한 공조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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