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지성이 퍼거슨 감독 앞에서 욕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4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 레전드 스타 초대석‘ 사전 녹화에 참여한 박지성은 “라디오에 나오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방송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은 2007-0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당시 박지성이 소속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결승전에 올랐다. 박지성은 8강과 4강에서 맹활약을 펼쳐 결승전 출전선수 명단에도 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술적인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맨유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결승전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을 여전히 후회하고 있다. 팀을 위한 가슴 아픈 결정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성은 이에 대해 “한국 팬들이 기대를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나도 아쉬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배성재는 이에 “너무 화가 나 축구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20페이지 이상이 퍼거슨 감독 욕이었다”고 말했다.
배성재가 이어 “욕도 했느냐”고 묻자 박지성은 “욕했다. 어차피 한국말로 해서 알아듣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과 퍼거슨 감독 중 좋아하는 감독을 고르라는 질문에는 히딩크 감독을 선택했다. 박지성은 “나도 퍼거슨 감독에게 패배감을 안겨줘야 한다”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배성재의 텐 - 레전드 스타 초대석’은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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