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국내1위 광고대행사 인수로 실적 대폭 확대 -인크로스, 미디어렙사에서 광고네트워크 사업으로 본격 확장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와이즈버즈 지분 인수하며 사업 넓혀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디지털 기반 광고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지속되면서 광고업계의 외부수혈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광고기술이 시장 점유율 확대의 중요한 요인이 되면서, 업체들이 인수합병(M&A)을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택한 것이다. 이같은 움직임이 실적 확대에도 기여할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방송통신광고비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과 모바일 부문을 합친 온라인 광고시장의 규모는 3조7475억원으로, 전년 3조4278억원보다 9.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돼, 온라인 광고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6.7% 확대된 3조99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스미디어는 이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을 양수해 실적 확대를 이뤄냈다. 이 회사는 국내 1위 미디어렙사로, 지난해 9월 국내 1위 검색광고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을 인수했다. 광고대행사와 광고매체사를 중개하는 미디어렙 사업에 집중하던 나스미디어가 검색광고대행 쪽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엔서치마케팅 인수 효과는 2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나스미디어의 2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3%, 151.2% 성장한 315억원, 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56% 증가했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함께 엔서치마케팅 편입 효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모든 영역의 디지털 매체를 다루며 확보한 크로스미디어 마케팅 역량이 나스미디어의 주요 경쟁력”이라고 분석했다. 인수합병(M&A) 효과가 기대되는 또 다른 업체는 인크로스다. 나스미디어와 함께 국내 주요 미디어렙사로 꼽히는 인크로스는 지난 3월 SK플래닛으로부터 배너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인 ‘시럽애드’ 사업을 양수했다. 광고 네트워크란 다수의 디지털 매체를 하나의 네트워크에 묶어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사업방식을 일컫는다. 인크로스는 시장 점유율 1위의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인 ‘다윈’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럽애드와 다윈의 시너지로 사업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회사의 전략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인크로스의 전략이 이번 분기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고 네트워크 사업자로서의 행보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윈 출시 이후 동영상 관련 매출의 성장률은 시장 성장률인 70%를 상회하는 82% 수준”이라며 “광고 네트워크로의 확장은 시럽애드 인수를 통해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크로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2.7%, 7.1% 증가한 92억원, 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추정했다. 한편, 지난 1일에는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가 SNS기반 광고플랫폼 와이즈버즈의 지분 5.73%를 인수한다고 밝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FSN은 옐로모바일 산하 디지털마케팅그룹인 옐로디지털마케팅의 애드테크 기업이다. 와이즈버즈는 설립 2년만에 국내 최초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마케팅 파트너사로 선정된 업체로, 구글, 트위터, 텐센트 등 국내외 정보기업(IT)기업들의 파트너로 선정돼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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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나스미디어 CI <사진2> 인크로스 CI <사진3> 퓨쳐스트림네트웍스 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