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송영무 국방부장관ㆍ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연기를 두고 야권이 ‘꼼수정치’라 비판한 데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해도해도 너무한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전 수석은 11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 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인사 문제를 논의하고자 만났고, 이때 우 원내대표가 마지막 협상을 위해 며칠 간 말미가 필요하단 요청을 했다”며 “제가 판단할 때도 좀 더 논의하는 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단 판단도 들어 당의 입장을 이날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대통령이 당의 간곡한 요청을 수용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당의 요청을 수용, 두 후보자 임명을 연기하기로 했다.
전 수석은 “임명 연기도 국회 논의와 협상을 존중해보겠다는 (대통령의) 취지인데 야당이 유감스럽게도 오만한 태도라 공격하고 꼼수라 공격하는 건 해도 해도 너무한 것이란 생각을 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 수석은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을 ‘착한 추경’이라 표현하며 “빚을 내 국채 발행해서 만든 추경도 아니고 더 걷힌 세금으로 국민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 고통을 좀 덜어주겠다는 ‘착한 추경’마저 논의 안 하고 정파적 이해관계의 충돌 소재로 전락하는 게 참으로 우려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전 수석은 또 “야당도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새 정부가 두 달 넘어선 만큼 일자리 추경과 정부조직법을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해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정말 감사드리겠다”고 야권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꼭 이번 7월 국회에서 추경과 정부조직법만큼은 처리될 수 있도록 대승적 마음으로 우 원내대표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협상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