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30%이상 저렴하게 2주간 공급키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가격의 안정화를 위해 다음달 초 2주간 농협을 통해 계란 400만~500만개를 시중가격보다 3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계란 평균 소매가(특란 30개 기준)는 8040원으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계란 한 판 가격이 8000원을 넘어선 것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2월9일 이후 처음이다. AI 피해가 특히 컸던 서울·수도권 지역의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30개들이 계란 한 판 가격이 1만원을 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달 계란을 낳는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442만2000마리, 다음달 6000만마리까지 늘어나 전년수준의 88%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계란 1일 생산량은 3400만개로 평년 계란 생산량(4000만개)의 85% 수준으로 지난달 3200만개 보다 6.3% 증가할 전망이다.
또 그동안 계란 수입 가능국가는 호주, 뉴질랜드에 불과했으나 이번달 덴마크, 네델란드가 허용된 상태다. 다음달에는 태국, 스페인 등을 추가적으로 수입을 허용할 예정이다. 태국은 식품의약안전처의 수출작업장 현장평가에 이어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예정된 상태로 위생ㆍ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인정될 경우, 다음달 초순부터 수입이 가능하다.
또 농식품부는 다음달 초 2주 간 농협을 통해 계란 400만~500만개를 시중가격보다 30%이상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농협에서는 산지가격으로 구매한 후, 농협유통 판매장을 통해 6000~7000원 수준의 소비자가격으로 싸게 판매, 유통업체의 가격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계란 가격변동 모니터링을 비롯한 식약처,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계란유통업체와 판매업체(대형ㆍ중소형 마트 포함)에 대해 계란사재기 등에 대응한 현장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닭고기도 수급불안 및 계절적 수요증가 등에 따른 소비자가격 인상에 대응해 정부 비축물량(2100t, 1~2일분)을 이번달 하순에 시중가격보다 50%이상 낮은 가격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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