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 분할합병 기일 롯데그룹 지주회사의 신용등급은 주요 계열사와 비슷한 수준인 ‘AA+’ 혹은 ‘AA’ 전망 각 사 신용등급 큰 변화 없을 것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설립과 그룹재편을 통한 지배구조 단순화, 신동빈 회장의 장악력 확대에 나선 가운데 신설되는 롯데지주회사의 신용등급은 주요 계열사들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은 ‘AA’등급 이상으로 대체로 우량한 수준이다.

최근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개 신용평가사에 따르면 이번 지배구조 개편에서 중심이 되는 롯데제과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롯데쇼핑과 롯데칠성음료 등 2개사도 ‘AA+’(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롯데푸드만 ‘AA’(안정적)로 넷 가운데 가장 낮고 한기평은 등급을 매기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롯데그룹은 각 사별 이사회를 통해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를 각각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하고 투자부문은 단일회사로 합병하는 분할합병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롯데제과는 제과사업부문을 분할해 투자회사를 존속법인으로 남기고, 나머지 회사들의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해 이 투자회사가 바로 지주회사가 될 전망이다.

분할합병 기일인 오는 10월 1일 지주사 개편 결과를 기다려야 하겠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신설 롯데지주회사의 신용등급을 주요 계열사들과 비슷한 ‘AA+’ 혹은 ‘AA’ 등급으로 매겨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지주회사가 보유하게 될 자산 및 부채규모를 감안할때 롯데재주의 재무안정성은 우수한 수준일 것”이라며 “또한 보유 자회사들의 사업적 역량 및 재무구조 등을 감안할때 롯데지주 연결실체는 다변화수준, 경쟁지위 등에 있어 매우 우수한 사업역량과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를 감안할때 향후 롯데지주의 신용도는 롯데쇼핑, 롯데칠성 등 주력 자회사의 신용도에서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각 사업회사별 신용등급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신용평가는 “금번 분할합병 결정이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의 기발행 회사채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차입금 대부분이 사업부문에 잔존하게 되면서 각 사 사업부문회사들의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지표와 대체자금조달능력이 악화되는 점은 분할 후 개별사업회사들의 장래 채무상환 능력에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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