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경찰 내 내부 비리에 대해 다뤘다. 특히 박건찬 치안감의 노트 수사를 언급하면서 경찰 고위 조직 내 만연한 ‘온정주의’에 대해 꼬집었다.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박 치안감의 노트에 적힌 151명을 분석해 어떤 청탁을 주고받았는지 그 전말을 파헤쳤다. 제작진은 박 치안감의 노트 속에는 경찰과 관련된 각종 인사 청탁에 대한 내용들이 있다고 밝혔다. 익명의 현직 경찰은“경장급들은 전부 다 수첩을들고 회의에 들어간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들어가서 총경급이 하는 말을 받아 적는데. 자기가 썼던 수첩은 ‘이미 다 찢어버렸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뭔가 숨기는 게 있었으니가 수첩을 찢어서 버렸겠지 생각이 들고 ‘아 그럼 뭔가 더 구린 게 있구나’ ‘누가 뒤 봐주고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의 ‘경찰청 내 노트 감찰 분위기는 어떻느냐’는 질문에, 제보자는 “아니죠. 서울청 감찰할 수 있는 권한 경찰청 밖에 없고 그들 사이의 온정주의가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또 제보자를 통해 경찰 고위급 인사에 개입한 브로커 박 여인과 그에 관한 내용을 입수했다.
특히 박 여인을 통해 청탁을 받은 사람이 박근혜 정부의 실세 장관이라는 녹취도 공개했다.
녹음 파일 중에는 “장관님들 관계 장관회의할 때 어필을 많이 해줬어. 승진하는데 결정적으로 도움을 줘서 계좌 이체를 싹 다 해줬는데”라는 현직 고위 경찰 간부의 증언이 담겼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경찰 고위간부가 간혹 그런 일이 있었고, 인사에 실패해 목숨을 끊은 사람이 있었다’는 정도로 지금까지 개별적인 스캔들로 마무리되고 말았었”고 설명했다.
이어 “이 녹취록 속에서 처음으로 사실로, 어떻게 작용하는지가 너무나 구체적으로 드러났다는 것이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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