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일 예판, 14일 출시 가능성 제기 -외신 등 내달 21일, 28일 출시 거론 -삼성 출시 ‘막판 스퍼트’ 낼까 촉각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오는 29일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8’의 국내 출시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백이 길었던 삼성이 출시 ‘막판 스퍼트’ 카드를 꺼낼 지 주목된다.

15일 이동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S8’이 국내에서 내달 4~10일 예약판매를 거쳐 14일 출시되는 일정이 이통사 내부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8’ 언팩 행사 초청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S8’ 언팩 행사 초청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이 관계자는 “갤럭시S8이 예상 일정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계속해서 추가 논의를 거쳐 조정 될 수 있으나 현재까지는 14일 출시로 내부적으로 전달이 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대로라면 당초 알려진 내달 7일 예약판매, 21일 출시보다 약 일주일 가량 출시 일정이 앞 당겨지게 된다. 그동안 외신과 해외 블로그 등을 통해 ‘갤럭시S8’의 글로벌 출시일로 내달 21일, 28일 등이 거론됐었다.

삼성은 오는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8’의 정식 공개를 앞두고 있다. 공개부터 출시까지 얼마나 빠른 호흡으로 프리미엄폰 시장에 복귀할 지가 관건이다.

우선, 그동안 신제품 출시 일정을 비춰봤을 때, 이번 ’갤럭시S8‘도 출시에 ‘막판 스퍼트’를 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갤럭시노트7‘의 경우 지난해 8월 2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가지고 4일 후에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 공개 17일 만인 지난해 8월 19일에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공개 후 출시까지 3주가 채 걸리지 않았다.

삼성 입장에선 이번 ’갤럭시S8‘은 더욱 마음이 급하다.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갤럭시S7‘ 시리즈 이후 일 년 가까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신제품 공백이 컸기 때문이다.

여기에 앞서 지난 10일 출시한 LG전자 ’G6‘가 사전예약 8만2000대를 기록한데 이어 출시 이틀 만에 3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상반기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상당 부분 선점하고 있는 ’G6‘의 흥행 가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삼성 입장에선 ’갤S8‘의 출시가 한 주라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상황이다.

다만, ’갤럭시노트7‘의 발화ㆍ단종 사태를 겪은 삼성이 ’속도전‘보다 제품의 ’완성도‘에 방점을 찍겠다고 밝힌 만큼, 출시 1~2주 차이에 크게 연연해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동시 출격을 고려할 경우, 일정 수준의 초기 물량을 확보하는데도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통사와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 확정적인 출시 일정을 아직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29일 제품 공개 후 구체적인 향후 일정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