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억원 규모 국내 말(馬)신발 제작 최강자 가린다 - 렛츠런파크 서울 승용마장제소서…장제사 30% 참여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제2회 전국챔피언십 장제사 대회가 16~17일 렛츠런파크 서울 승용마장제소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장제사 30%가 참여해 최강자를 가린다. 장제사는 말 신발인 편자를 제작하는 이들을 말한다.

장제산업은 연간 123억원 수준으로 말 두수 대비 장제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 장제산업 규모는 경주마와 승용마를 합쳐 약 123억원 수준이다. 말 신발값만 해마다 123억원이 소요된다는 얘기다. 경주마가 약 29억원으로 24%를, 승용마가 94억원으로 76%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담당할 장제사는 총 80명으로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의 경주마 2600여두와 전국 승용마 1만3000여두를 감안하면 인력부족인 셈이다.

마사회가 (사)한국장제사협회와 합심해 전국챔피언십 장제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부족한 장제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뛰어난 장제사를 양성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장제사들이 최다 지원한 종목은 ‘CLASS 9’으로 무려 15명이 출전의사를 밝혔다.

심사위원은 마사회에서 활동 중인 40년 경력의 외국인 장제사 로이드를 비롯한 베테랑급 장제사들이 담당한다. 작품형태, 규격, 특수단조작업 등을 종합 평가하며, 종목별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우승자들 가운데 선발된 6명은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개최되는 국제 장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마사회 김태융 말산업육성본부장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장제사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기술을 발휘하는 장(場)이 됐으면 한다”면서, “이를 통해 장제 분야 종사자들이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말산업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와 ‘한국장제사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마사회 말보건원(보건총괄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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