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한 동물원이 동물원에 있는 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해 이 코뿔소의 뿔을 짧게 자르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일 밀렵꾼들이 프랑스 파리 서부에 있는 ‘투아리 동물원’에 침입, 우리 안에 있던 4살 된 흰 코뿔소 ‘뱅스’를 죽이고 전기톱으로 뿔을 잘라서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브뤼셀에서 남서쪽으로 60km 떨어진 곳에 있는 ‘페리 데자 동물원’의 에릭 돔 원장은 동물원 페이스북을 통해 “프랑스 동물원 사건 이후 수의사들에게 기존에 시행하던 동물원 보안조치를 강화하고 임시방편으로 코뿔소의 뿔을 짧게 자르도록 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동물원에 침입해 코뿔소를 죽이고 코뿔소 뿔을 잘라간 것은 최근 투아리동물원 사례가 처음이지만 유럽 박물관에서 코뿔소 뿔을 훔쳐간 사례는 지속한 일이라고 돔 원장은 지적했다.
김현경 기자/p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