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9월, 12월에도 인상 전망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주요 해외 투자은행(IB)이 모두 미국이 3월에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 이후 금리 인상 전망 시점을 일제히 3월로 앞당기고, 올해 인상 횟수도 2번에서 3번으로 바꿨다.

당초 이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이르면 6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의 집계에 따르면 JP모건,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등 16개 주요 IB들은 모두 3월 인상을 예상했다.

이들은 재닛 옐런 의장 등 연준 인사들이 최근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기 때문에 연준이 오는 14∼15일(현지시각)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예상과 달리 금리를 동결한다면 오히려 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은 지난 3일(현지시각) 시카고 경영자클럽에서 “고용과 물가가 우리의 예상에 부합한다면 연방기금 금리의 추가 조정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선물시장에 반영된 3월 금리 인상 확률은 2월 초 18%에서 지난 6일 현재 84%까지 급등하는 등 연준의 3월에 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방안이 거의 확실시된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금리 변동 가능성이 70% 이상이라고 반영하면 변동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IB들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도 2회에서 3회로 늘려 잡았다.

16개 IB 중 모건스탠리 등 13개 IB가 올해 인상 횟수를 2번에서 3번으로 변경했고, 골드만삭스는 기존 3번 전망을 유지했다. HSBC와 씨티그룹만 재정 부양정책의 지연 가능성 등을 이유로 들어 올해 2번 인상 전망을 고수했다.

3월 이후 연준의 두 번째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16개 IB 중 두 번째 인상 시점을 9월로 전망한 곳이 9개로 가장 많았고, 6월로 전망한 기관이 6개로 그 뒤를 이었다. UBS는 두 번째 인상 시점을 7월로 내다봤다. 올해 3번째 금리 인상 시점은 12월로 예상한 기관이 12개였다.

이밖에 IB들은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내년 3월 전후에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고, 내년 중 금리 인상 횟수는 1∼4회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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