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정남 알살에 쓰인 독극물로 알려진 VX 신경작용제가 말레이시아 내에서 제조됐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26일 압둘 사마 맛 셀랑고르 지방경찰청장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VX가 해외에서 밀반입됐는지 아니면 국내에서 제조됐는지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압둘 사마 청장은 출처 언급과 관련해 조심스런 입장을 표명했지만 자국내 제조 가능성을 표명한 것이다.
지난 23일 말레이시아 경찰은 쿠알라룸푸르 시내 한 콘도에서 화학물질 샘플과 이를 취급하는데 쓰인 것으로 보이는 장갑, 신발, 주사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콘도가 이미 체포된 화학전문가 리정철의 거처와 멀지 않은 곳이라 VX가 제조된 곳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압둘 사마 청장은 “명확히 확인된 것은 (암살에) 사용된 독극물 또는 화학물질의 종류일 뿐 경찰은 아직 출처를 언급한 바가 없다”면서 “이와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 답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고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 등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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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김정남 암살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북한 국적자 리정철(46)이 18일 오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팡경찰서로 연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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