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내부 심사약관 최종 통과 케이블사업자, 이번주 출시기대
이동통신사와 케이블TV의 상품을 결합한 ‘동등결합’상품이 미래창조과학부의 내부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주 중 최종 인가를 공식화하고 상품이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앞으로 케이블사업자의 방송, 통신을 이용하는 소비자도 이통사의 이통통신 서비스와 연계해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부는 SK텔레콤과 주요 케이블사업자가 함께 출시할 예정인 동등결합 상품의 약관심사를 마무리했다. 기획재정부와의 최종 협의만 마치만 상품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미래부 내부 심사위원회에서 상품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고 합의를 마쳤다”며 “기재부와의 협의 절차가 필요해 이것만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등결합 상품은 케이블사업자의 유료방송, 통신 서비스와 이통사의 이동통신 상품 등을 함께 묶어 판매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케이블사업자의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가 자신이 쓰고 있는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서비스와 연계해 요금 할인을 받는 식이다.
그동안 이통사들은 자신들의 이동통신, 인터넷TV(IPTV), 초고속인터넷 등을 결합한 자체 상품을 선보여왔다. 이 때문에 이동통신 사업이 없는 케이블사업자들은 인터넷, 유료방송 사업에서 이통사와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12월 미래부가 ‘방송, 통신 동등결합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의무 제공 사업자인 SK텔레콤과 6개 케이블사업자는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준비해왔다.
미래부의 심사 통과로 상품 출시가 9부 능선을 넘기면서, 케이블 사업자들은 이번주 내 최종 인허가가 완료되고 제품 출시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블 사업자들은 미래부의 최종 인허가가 떨어지는데로 바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출시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다.
케이블협회 관계자는 “이번주 말 쯤 최종 인허가가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제품 허가가 떨어지는데로 바로 제품 출시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 상품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티브로드는 SK텔레콤과 ‘온가족 케이블 플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약관, 시스템, 콜센터 등 서비스 출시 준비를 모두 끝낸 상태다. 이 상품은 SK텔레콤 모바일 이용자가 티브로드 초고속인터넷((100MB, 320MB, 1GB)을 신규약정 가입하거나 재약정할 때, 모바일 요금을 최소 5000원에서 최대 2만3000원까지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요금은 약관기준보다 100MB, 320MB 각 20% 할인, 1GB 서비스는 30%까지 할인된다.
이동통신 상품 의무 제공 사업자인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 LG유플러스의 동등결합 상품 준비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3월 출시를 목표로 이달 들어 케이블사업자와 상품 협의를 시작했다. KT도 동등결합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제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박세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