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면세점ㆍ신세계면세점ㆍ신라아이파크면세점 등, 한국전통관 운영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서울 시내면세점들이 더욱 한국적인 소재를 찾기 시작했다. 점차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싼커(散客ㆍ개별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遊客ㆍ중국인 관광객)의 절반가량은 싼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단순한 쇼핑보다는 더욱 많은 볼거리, 흥미로운 즐길거리를 찾는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타면세점은 고객들에게 한국문화체험 기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D3층 한류관에 ‘사임당관’을 오픈했다.
두타면세점 ‘사임당관’은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대한 컨텐츠 사용권과 MD상품 제작 및 유통권 등을 확보하고 있는 ㈜사임갤러리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약 20여평 규모로 구성된 사임당 체험관으로 다양한 사임당 관련용품들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한국방문 시 즐겨 찾는 인삼ㆍ홍삼ㆍ전통차와 유기제품, 스카프, 에코백, 우산, 부채, 조명 등 한국적 정서를 느낄 수 있는 12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사임당관에서는 사임당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전시를 함께 준비하기도 했다.
신세계면세점도 지난 1월 면세점 인근 메사 건물 1층에 한국의 무형문화유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복합 공간인 ‘대한민국 명인명장 한수’(이하 한수)를 개관했다. 한수는 약 1016㎡ 규모로 한국 명인의 한수를 젊은 세대에게 전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곳은 국가무형문화재 지정보유자 15명, 공예가 75명, 국가무형문화재와 현대공예가가 협업한 53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전통문화 복합편집숍’이다.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은 면세점 6층 전체를 한국 상품만으로 꾸몄다. 이곳에서는 정관장 등 홍삼제품, 한방 건강상품들과 한국의 한지를 활용한 부채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에 한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싼커들은 기존의 요우커들에 비해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이같은 한국관 조성은 면세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한류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알리는 한편 만족도 높은 쇼핑타임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