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간) 2017년도 1분기(2016년 10~12월) 결산 발표를 앞둔 가운데 영국 금융기관 바클레이즈가 아이폰의 판매 단가 하락을 예측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 26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마크 모스코위츠(Mark Moskowitz) 애널리스트는 이번 1분기에 대한 아이폰의 판매 단가가 전년의 691달러(약 80만6,400원)에서 688달러(약 80만2,900원)로 3달러 정도 감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1대당 하락폭은 겨우 3달러지만 7,600만 대라는 분기별 판매 대수와 계산하면 이는 약 2억 달러(약 2,334억 원) 이상의 수입 감소를 의미하게 된다.모스코위츠는 판매 가격 하락에 대해 "아이폰 진화에 새로움을 느낄 수 없게 된 점도 원인"이라고 밝히고 "이로 인해 최근 유저들이 최신 모델 아이폰7보다 가격기 싼 아이폰6s을 선택하는 경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또 2016년 봄에 출시된 4인치 단말기인 아이폰SE가 애플의 예상과는 달리 인기를 얻은 점도 이번 분기 아이폰 판매 가격 하락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14년 아이폰6 출시 이후 아이폰의 평균 판매 단가의 추이를 살펴보면 아이폰 SE 출시 이후 단가가 하락 추세에 있다는 걸 잘 알 수 있다.애플 전체의 연간 매출액 약 2,160억 달러 (약 252조720억 원) 가운데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분의 2. 따라서 주력 상품인 아이폰의 판매 단가 하락은 회사 전체 수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한편 결산 발표는 오는 31일 오후 2시(한국 시간 2월 1일 오전 7시) 시작되며 애플 웹사이트를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출처 : 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