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오는 2019년 9월께 전자증권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래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있었던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증권제도를 준비해서 재임중인 2019년 9월을 목표로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시행을 위한 기반조성이 필요하고 법이 제정됐으나 시행령 등 하위법령 제정작업도 필요하다. 정부와 잘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3일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취임한 이병래 사장은 올해 주요 사업계획 중 하나로 전자증권제도 시행기반 마련을 꼽았다.

그는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제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3월 주식전자등록법이 제정돼 3년 후인 2019년 하반기에는 전자증권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변화의 트렌드 하에서 예탁결제원이 금융시장의 안정과 발전을 지원하고 세계 일류 종합금융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변화와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은 법 제정 이후 지난해 9월 전자등록기관 허가를 취득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전자증권제도 도입으로 연간 870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시행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병래 사장은 “무엇보다도 자본시장의 일대 혁신을 가져오게 될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행령 등 관련법규 정비지원 및 수수료체계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3월부터 6월까지는 업무프로세스 재설계, 7~8월엔 시스템 구축 발주, 11~12월엔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밖에 예탁결제원은 ▷고객 중심의 내실있는 사업 다각화 ▷IT역량 강화 및 고도화 ▷성과중심의 내실경영체계 강화 등을 위해 여러 세부계획을 세우고 정부 및 관련기관들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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