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케이블 필수장비 ‘광섬유 융착접속기’ 전문 기업에서 ‘글로벌 종합 광통신 기업’으로 도약 - 3월7일 합병승인 주주총회 개최 및 4월 10일 합병 예정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이노인스트루먼트가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광섬유 융착접속기 전문기업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엔에이치스팩5호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 절차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광섬유 융착접속기’(이하 접속기)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매출의 96%가 해외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베트남, 태국 등 신흥국은 물론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서도 업계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접속기는 광케이블 내 광섬유를 하나로 이을 때 쓰이는 필수 장비로, 광학ㆍ전자ㆍ고도정밀 기술이 결합된 기계다.

최근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정부 주도의 광케이블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접속기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중국 법인에서 원재료와 모듈을 납품받는 방식으로 제조원가를 절감해 시장 내 가격 우위를 점했다.

정확성과 신속성은 물론 온도와 습도, 해발 고도 등 작업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정전식 터치 스크린 및 5인치 대형 화면을 접속기에 도입하고, 광섬유 12개가 내재된 광케이블을 한 번에 접속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산업 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가격경쟁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 574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누적기준)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55%, 120% 증가한 588억원, 16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북미 메이저 통신사 AT&T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훈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하고 광통신산업의 모든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종합 광통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에이치스팩5호와 이노인스트루먼트의 합병비율은 1대 68.3209068이며,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3월7일에 열린다.

합병기일은 4월10일이며 신주는 같은 달 21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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