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올해 ‘CES 2017’에서 주목받은 스타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였다.
폭스바겐, BMW, 토요타, 현대차 등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들을 내놓으며 관심을 모았다. 전자기기 제조사들의 자동차 전장(電裝)부품 시장 진출도 화두였다. 이어지는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서는 전기차ㆍ자율주행차ㆍ커넥티드카(connected car)와 연관된 수혜주 찾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14개국의 전기자동차 보급 대수는 1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각 기관별로 성장률에 대한 전망은 다르지만 2025년까지 연간 25%, 2030~2050년 7~10% 수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CES 2017에서는 전기차에 관심이 집중됐다. 정보기술(IT) 업계의 성장정체와 맞물려 IT업체들도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전기차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로 시선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신성장 산업에 대한 관심과 정책 움직임도 주목해야할 요인으로 꼽힌다.
대신증권(박강호ㆍ정연우ㆍ박양주 연구원)은 “CES의 주인공이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IT 제품인 TV, 휴대폰 신제품 출시보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전기자동차에 관심이 집중됐다”며 “IT 시장의 성장 정체, 기술차별화가 적어진 시점에서 자동차와 IT 기술 접목으로 전기자동차가 신성장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하만(Harman) 인수를 결정했다.
4분기 실적기대, 반도체 업황 호조 등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우연찮게도 갤럭시노트7 발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결정을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해 11월 15일부터 꾸준히 주가가 오르기 시작, 현재까지 17.61%(6일 종가기준) 급등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로 새로운 전장부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장부품 영역의 진출보다 전기자동차 환경에서 삼성전자의 완성품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LG전자는 전장부품 사업을 신성장 분야로 육성중이다.
LG전자를 중심으로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 CNS, LG하우시스 등이 그룹사의 협업과 수주를 통해 전장부품 사업 진출 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LG전자가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개발 과정에서 배터리, 구동모터,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장부품을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형태”라며 “세계적인 IT업체(세트 및 부품) 가운데 전장부품 사업을 먼저 추진했으며 관련된 부품의 수주 금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지난해말 신산업 민관협의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정책과제’ 최종안을 발표하면서 12대 신산업 으로 ‘전기ㆍ자율주행차’를 가장 먼저 꼽았다.
대신증권은 자율주행 관련 기업으로 전장부품 분야에서는 LG전자와 LG이노텍, 카메라 모듈에서는 세코닉스와 엠씨넥스, 레이더 부문에서는 아이에스테크놀로지, 적외선센서모듈로는 아이쓰리시스템, 차량용반도체로는 유니퀘스트 등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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