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61ㆍ구속) 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딸 정유라(21) 씨에 대한 걱정에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와 정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정 씨가 국내로 들어오면 구속을 피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최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4일 서울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최 씨는 딸이 붙들려 있으니까 ‘거기(덴마크)에서 어떻게 되느냐, 여기 오면 어떻게 되느냐’ 이런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제일 걱정하는 것은 여기오면 딸에게 얼마큼 혐의를 씌울 것인가 하는 것”이라면서 “학사 관리 문제 외에 변호사도 혐의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정 씨의 독일 주택 구입 대출금을 최 씨가 갚아줘 제기된 ‘편법 증여’ 의혹에 대해 “굳이 문제 삼는다면 납세 기간 안에 증여세를 내면 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국내 송환 뒤 정 씨의 신병 처리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데 불구속이 되겠는가”면서 “애초부터 불구속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최 씨 측에 “애초부터 ‘들어오면 각오해야 한다. 구속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변호사는 취재진의 신고로 정 씨가 체포된 것과 관련, “목적 달성을 위해 물불 안 가리고 하는 건 안 되지 않느냐”면서 “국민이 알고 싶어 하니까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와 개인의 사생활이 충돌되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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