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단순히 가벼운 가려움증으로 시작한다. 작은 물집과 각질이 간간히 보이고, 무좀이나 습진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도 나타난다. 가벼운 질환이라 생각하고 방치한다면 계속 재발하여 증상이 악화되는 질환, 바로 한포진이다.
한포진은 공통적으로 가려움과 수포, 각질을 갖고 있다. 이러한 증상이 심화된 상태에서 환부에 상처가 나고, 손상된 피부를 통해 불결한 물질이 접촉된다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 세균, 바이러스, 진균, 곰팡이 등의 2차 감염이 진행된다.
2차 감염은 곧 합병증을 불러온다. 또한 증상 부위가 확산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한포진은 무엇보다 치료를 서둘러야 하는 피부질환이다. 전문가들은 그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면역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의학에서 한포진의 치료는 인체의 자생력을 회복시켜 면역 체계를 정상화시킴으로써 한포진을 치유하는 것에 목적을 두기 때문이다.
고운결한의원 인천점 정민희 원장은 “면역체계는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이 아닌만큼, 회복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면역 체계가 교란되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치료를 할 때에는 환자의 체질과 병리적인 단계를 파악해야한다. 이를 통해 한포진이 발병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이에 맞는 맞춥 치료를 받는다. 고운결한의원에서는 이를 위해 ‘쿼드-더블진단’ 시스템을 도입, 적용 중에 있다.
<쿼드-더블진단>은 환자의 병리적, 생리적 상태를 파악하여 체질과 질환의 정도, 질환이 발병하게 된 근본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단 프로그램이다.
환자 개개인에 맞게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치료 효과는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재발할 확률도 높아진다. 이에 체질적인 단점을 보완하고 면역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중요한데, 쿼드-더블 진단은 이러한 치료에 기반이 된다.
정 원장은 “치료와 더불어 본인 스스로 한포진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환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자극적인 물질은 접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극적인 음식은 체내 밸런스를 깨뜨릴 수 있어 되도록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고 조언한다.
이 밖에도 한포진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 환부에 열기가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포진을 바늘 등으로 터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상처부위로 무좀균이나 기타 잔균들, 세균이 감염되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급적 긁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