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통신사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본업인 스마트폰 판매에서 이익을 전혀 올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출신으로 샤오미의 해외 판매를 총괄하고 있는 휴고 바라가 영국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휴고 바라에 따르면 샤오미는 기본적으로 이익을 전혀 올리지 않으면서 스마트폰을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런 전략을 취하는 이유는 몇 년 후 계속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100억대의 스마트폰을 이익 없이 판매해도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년 전 샤오미의 기업 가치는 460억 달러로 평가되어 세계에서 가장 기업 가치가 높은 신흥 기업으로 평가됐었다. 그 뒤 샤오미의 중국에서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증했고 해외 사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진행했었다.하지만 IDC가 얼마 전 발표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관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중국에서 1위를 기록했던 샤오미의 분기 출하대수가 그 후 급속히 낮아지면서 올해 7~9월에는 4위로 전락했다고 한다.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의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1년 전보다 42.3%나 감소했다.그런데 휴고 바라는 이런 상황이 샤오미의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 회사의 이익 증가는 가전제품 판매 및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매출로 유지되기 때문이다.확실히 샤오미는 공기 청정기와 정수기, 밥솥 등 가전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샤오미의 첫 번째 노트북 미 노트북 에어(Mi Notebook Air)를 발매하고 가상현실(VR) 헤드셋(Mi VR Play)을 또 9월에는 신형 스마트폰(Mi 5s, Mi 5s Plus), 4K 텔레비전(Mi TV 3s)을 발표했다.그리고 샤오미는 이 제품 전개를 향후에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휴고 바라는 이번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가전전시회(CES 2017)에 동사가 첫 출전해 신제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상당수가 단말기 판매 자체에서 이익을 전혀 올리지 못한다는 것은 그동안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9월 애플이 아이폰을 판매해 올린 영업 이익은 같은 기간 업계 전체의 영업 이익 합계액의 91%를 기록했다고 한다.이익 점유율에서 애플의 뒤를 이은 업체들은 화웨이, 바이보(vivo), 오포(OPPO) 등으로 이익 점유율은 각각 2.4%, 2.2%, 2.2%에 그쳤다. 수익면에서 애플 혼자 승리를 거둔 가운데 많은 업체는 샤오미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판매가 아닌, 생태계 조성 등의 전략적인 부분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