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위기 상황에서 정부에 힘을 모아 주기를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저출산 고령화, 북핵, 저성장 등 당면한 어려움을 두루 지적한 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고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해낼 수 없다”면서 “모든 국민과 경제주체들이 힘을 모으고, 정부와 국회가 미래를 향해 힘을 합칠 때 비로소 우리는 희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서로를 격려하며 다시 한 번 힘차게 뛸 수 있도록 여야를 넘어, 정파를 넘어, 이념과 세대를 넘어,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임기를 16개월 남기고 각종 개혁과제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판단하에 국정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다시 한 번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기득권에 매달려 내 것만 지키려 하다가는 우리 모두가,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잃어버릴 수도 있다”며 위기감을 부각했다. 그 해법으로 양보와 배려를 박 대통령은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서로 떨어져 있으면 한 방울의 물에 불과하지만 함께 모이면 바다가 된다는 말처럼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는 것으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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