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미국 대선 수혜주로 지목되며 급등세를 펼쳤던 인디에프가 약세로 전환했다.

21일 오전 11시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인디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130원(3.38%) 내린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디에프는 17일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19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지속했다.

이날도 개장 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점차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투자심리가 한풀 꺾이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인디에프의 강세는 미국 언론 보도로 계열사인 세아상역이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측과 인연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디에프는 섬유ㆍ의복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조이너스’, ‘꼼빠니아’, ‘트루젠’ 등 브랜드를 갖고 있다.

현재 인디에프 최대 주주는 세아상역의 지주회사 격인 ‘글로벌세아’이다. 글로벌세아는 인디에프 총 주식 수의 68.98% 규모에 해당하는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인디에프 측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디에프의 한 관계자는 “인디에프가 업계에서 힐러리 테마주로 언급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우리가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며 “주가가 급등한 이유에 대해 회사 측에서 설명할 수 있는 정확한 사유는 없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총장과도 인연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을 더 부추겼다.

그러나 전날 세아상역은 “미국 언론에 세아가 반 총장에게 익숙한 잘 알려지고 유명한 회사였다고 표현된 것은 맞지만, 반 총장과의 회장 사이에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