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진해운발(發) 조선ㆍ해운업 협력업체들의 도산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조선해운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사업장 건강보험, 연금보험 체납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조사대상 1151개 사업장(조선ㆍ항만ㆍ하역업체 등)이 건강보험료 45억800만원을 체납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내 854개(74.1%) 사업장이 37억4200만원을 체납했다. 광주 지역의 경우는 251개(21.8%) 사업장에서 6억9800만원이 밀렸다.
연금보험료는 1322개 사업장이 58억8800만원을 납부하지 못했다. 특히 부산지역이 가장 많은 48억5900만원을 체납했다. 이어 광주지역은 279개 사업장에서 9억5000만원을 납부하지 못했다.
건강보험 체납 사업장의 경우 전월과 비교하면 43%가 급증한 수준이다. 연금보험 체납 사업장은 41.4% 늘었다. 직격탄을 맞은 부산지역 체납 사업장은 건강보험료, 연금보험료가 각각 43.8%, 49.9%씩 증가했다.
김 의원은 “하역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지만 체납액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한 있는 만큼 협력업체들의 경영 애로를 줄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면서 “협력업체 대금지급 대책 마련 등 협력업체를 위한 밀착 지원 하고, 협력업체 근로자들에 대한 고용안정 대책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한진해운과 거래하는 부산지역 업체는 289곳, 종사자는 1만184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한진해운에서 받지 못한 돈은 538억 6700만원, 매출감소액은 연간 177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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