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대학생들의 진로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된 고용정보원이 발행한 ‘대학전공별 진로가이드’의 내용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고용정보원이 발행한 ‘대학전공별 진로 가이드’가 황당하고 불필요한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 책자는 정부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 대책’의 하나로, 지난해 추경예산 20억원을 받아 제작됐다.
이 가이드북에는 국어국문학과 졸업생에게 ‘방송작가’, ‘중등학교 국어교사’ 등은 물론 지리학 전공자에게는 ‘군인’, 스페인어 전공자에게는 ‘플라멩코 댄서’, 철학 전공자에게는 ‘웨딩 플래너’가 되라고 표현됐다.
이 의원은 “실적을 올리기 위한 보여주기식 사업의 극치”라며 “고용부와 고용정보원은 구직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취업지원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sh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