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경쟁에 대해 “한 집안의 오랜 선배지만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언론인 출신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의 페이스메이커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선에) 임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문 전 대표에게 지지율이 뒤진다’는 지적에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선수를 비유하며 “올림픽에서 2~3경기를 하고 스타가 됐다”면서 “대선에서 새로운 포부를 가진 정치인이 국민 앞에 선보이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김대중ㆍ노무현의 장자가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김대중ㆍ노무현 시대를 뛰어넘겠다고 강조해왔다”면서 “이승만ㆍ박정희의 근현대사도 뛰어넘어 20세기 정치와 결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금의 친노ㆍ친문 등 계파 논리는 개의치 않는다”면서 “젊은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종필 전 총리의 비애와 좌절의 역사를 극복하고 영호남 지역주의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로 성장하겠다는 공약을 실천하고 있다”고도 했다.

안 지사는 대북정책 노선에 대해 “현실정치는 대북평화노선을 걸어온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을 종복 좌빨이라고 한다. 그 주장을 거둬달라”면서 “정권이 바뀌더라도 역대 한국 정부가 이끌어온 7ㆍ4 공동성명부터 제네바합의, 6ㆍ15부터 10ㆍ4 이르기까지 여러 협의의 기조를 잘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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