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 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
현대차·코오롱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총출동
“수소 산업 전 밸류 체인 기술 트렌드 조망”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orld Hydrogen Expo·WHE) 조직위원회가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아시아권 최대 규모의 수소 행사 ‘WHE 2026’에 참가하는 국내외 수소 기업을 8일 공개했다.
참가 기업들은 제2전시장(7·8홀)에 부스를 마련하고 ▷수소 생산(수전해, 탄소포집, 신재생에너지 등) ▷수소 저장·운송(수소충전소, 수소탱크, 액화·기체, 파이프라인, 운송, 안전 등) ▷수소 활용(모빌리티, 연료전지, 서비스, 철강, 화학 등) 분야의 미래 수소 기술을 전시한다.
먼저 국내 기업 중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코오롱그룹이 참가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 생태계 구축에 이르는 통합 수소 비즈니스 비전을 선보인다. 메가와트(MW)급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과 W2H(Waste-to-Hydrogen) 자원순환 수소생산 사업모델을 통해 수소 생산 분야의기술 및 사업 역량을 소개한다.
아울러 내구성이 향상된 상용 연료전지 시스템과 승용·상용·철도 모빌리티 설루션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의 제고된 활용 가치를 제시한다. 특히, 새만금 인공지능(AI) 밸리를 포함한 다양한 수소 생태계 조성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국가·지역별 여건에 최적화된 수소 사업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등 7개사가 현대차그룹의 수소 브랜드이자 사업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수소 생산 ▷수소 충전 및 저장 ▷수소 모빌리티 ▷산업 애플리케이션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과 역량을 다양한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선보였다.
코오롱그룹의 계열사들은 수소 시스템의 핵심 부품을 전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료전지 수분제어장치, PEM, 막가습기 하우징 소재 등을 선보인다. 수분제어장치로는 전기차용 제품과 함께 비상발전, 선박, 열차 등 다양한 응용 분야를 위해 개발된 ‘에코메이트’ 막가습기 제품들을 소개한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중간재 ‘토우프레그’를 비롯해 라이너, 수소저장용 탱크 및 모듈 시스템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 과정을 내재화하고, 소재부터 부품, 완제품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토탈 수소저장 설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는 대기업 외 수소 산업의 세부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온 신생 중견·중소기업과 분야별 전문 기업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자동차 차체 부품 전문 기업 성우하이텍은 개발 중인 소형·중형·대형 TYPE4 고압 수소저장용기 가운데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의 UNR-134 인증 및 한국가스안전공사(KGS) 인증을 취득한 제품과 플랫형 수소저장시스템을 공개한다.
이 외에도 스미토모에스에이치아이크라이오제닉스코리아는 극저온 냉각 시스템과 전문 서비스를, 공랭식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소연료전지 스택 및 시스템 개발·공급 기업 테라릭스는 자체 개발한 하이커스(HYCUS) 스택 플랫폼과 이를 적용한 시스템 제품을, 가스 압축·정제 시스템 분야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갖춘 테크니컬코리아는 고순도 수소정제장치를 선보인다.
또한, 고효율 파워팩과 시스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설루션을 선보이는 기업 햅스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포항테크노파크 공동관에 참여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외 기업의 참가도 눈여겨 볼 만하다. 먼저 대만 기업 ‘이-비히클 세미컨덕터 테크놀로지’는 드론, 연료전지, 수소 생산 설비, 수소충전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수소 센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술을 적용한 고정형 수소 가스 감지기 HN01001을 출품한다.
또한 산업용 시스템 및 설루션계의 글로벌 리더인 일본 ‘티마이크 코퍼레이션’은 수소 생산부터 압축·액화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전력전자·모터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이번 전시회에서 생산 부문의 수전해용 전원 공급장치(고전류 정류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WHE 조직위원회는“이번 전시회에서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수소 산업 전 밸류체인의 기술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선보일 미래 기술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열린 ‘WHE 2025’에는 나흘간 2만5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수소 분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이해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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