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7일 니스에서 파리로 이동해
AI·우주·원자력·바이오 등 첨단기술 논의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인공지능(AI)과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담 의제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포함한 안보 협력 사안도 논의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 일정을 마친 뒤 파리로 이동했다. 7일 저녁 늦게 파리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휴식을 취한 뒤 8일 낮 엘리제궁으로 이동해 마크롱 대통령과 단독 오찬을 갖고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수교 140주년을 맞은 한·불 양국이 그간 축적해 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안보와 경제·인적 교류를 아우르는 실질 협력을 통해 지난 4월 격상된 프랑스와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대유럽 외교 확대에 새로운 동력을 더하겠다는 방침이다.
첨단기술 분야 협력 확대도 주요 의제다. 미래산업 선도국인 프랑스와 AI·우주·원자력·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청년·과학기술 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 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진다는 것이 청와대의 계획이다.
호르무즈 파병 문제를 둘러싸고 적극적으로 요구에 나선 미국과 “침략에 가담해서는 안된다”는 이란 사이에 놓인 이 대통령이 마크롱과 관련 의제를 논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청와대 고위급 관계자는 이번 한프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의제로 오를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면서 “프랑스는 호르무즈 통항을 위한 국제연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던 나라고, 또 우리와 그런 협의를 해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날 파리 시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호르무즈의 안정화는 원유 수입의 안정성 그리고 국민·국가 안전 확보 차원에서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 대통령은 이 부분에서 많은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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