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전달식…13회째 캠페인

네팔 산쿠와사바아 식수·위생 개선 사업 지원

지난 7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권영규(왼쪽)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과 유준하 동화약품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화약품 제공]
지난 7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권영규(왼쪽)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과 유준하 동화약품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화약품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동화약품이 지난해 출시한 ‘활명수 128주년 기념판’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 기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동화약품은 8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유준하 동화약품 대표이사와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 허혜숙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네팔 현지 구호 사업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기부금은 네팔 산쿠와사바아 지역의 수도 및 위생 시설 개선·보급과 지역 주민 대상 보건위생 교육 및 캠페인 활동에 투입된다.

대한적십자사는 산쿠와사바아 사바포카리 농촌 지방정부 제1·2마을에서 ‘통합적 물과 위생 및 재난위험경감(I-WASH&DRR) 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강하고 복원력 있는 지역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 1078가구, 4994명을 대상으로 식수 공급과 보건위생, 학교안전 및 재난위험 경감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1897년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의약품이자 최장수 브랜드인 활명수(살릴 활活, 생명 명命, 물 수水)는 궁중선전관 노도형이 개발한 이래 민중의 목숨을 건지는 생명의 물 역할을 해왔다. 동화약품은 이러한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한정판 판매수익금을 전액 기부해 왔으며, 이번 전달식으로 캠페인은 13회차를 맞았다.

이번 128주년 기념판은 2025년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ILLET)와 협업해 선보인 제품이다. 앞서 동화약품은 2013년 116주년 기념판을 시작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왔으며, 2024년에는 필름 제조업체 코닥(Kodak)과 손잡고 127주년 기념판을 출시하는 등 매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부 활동은 129년 역사를 지닌 토종 제약사가 의약품의 태생적 가치인 생명 존중을 단순 마케팅을 넘어 저개발국 식수 인프라 구축이라는 실질적 국제 보건 협력으로 확장해 온 모범적 ESG 실천으로 평가받는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활명수가 이어온 생명을 살리는 물의 의미를 사회와 나누기 위해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