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줄여 9언더파 207타 우승
“타수 차 생각 않고 내 플레이”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최예림이 KLPGA투어에서 준우승만 9번 거둔 비운을 털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예림은 6일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최예림은 막판까지 추격해온 임희정(합계 9언더파 207타)을 한 타 차로 따돌렸다. 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최예림은 239번째 출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았다.
3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최예림은 전반 9개 홀에서 그린을 단 한 차례만 놓치는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 3개를 잡아냈다. 9번 홀(파5)에서는 3.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2위 그룹과의 간격을 6타 차로 벌렸다.
후반 들어 최예림이 파를 적어내며 주춤하는 사이 임희정이 최예림을 바짝 추격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인 임희정은 후반 들어 15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해 최예림을 압박했다. 최예림이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임희정과의 격차는 순식간에 2타 차로 좁혀졌다. 임희정이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고 홀 아웃한 뒤 최예림은 16번 홀(4)에서 1타를 잃었지만 18번 홀에서 2퍼트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도 연장전 끝에 김민솔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최예림은 이번에는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상금 랭킹 3위로 뛰어오른 최예림은 대상 포인트에서도 3위에 올라 이번 시즌 서교림, 김민솔 양강 체제로 굳어지던 판도를 흔들었다.
최예림은 “이전에도 우승을 놓친 기억이 있어서 긴장이 많이 됐지만, 타수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내 플레이만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3승의 김민솔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서교림을 제치고 시즌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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