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첫날인 지난 7월 1일 광주청사 상단 간판이 광주광역시청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으로 바뀌어 걸려있다. <연합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첫날인 지난 7월 1일 광주청사 상단 간판이 광주광역시청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으로 바뀌어 걸려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인공지능(AI)을 개발 도구로 활용해 협상계약을 자동화한 업무지원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업무지원시스템은 오는 10월부터 운영된다.

시는 ‘협상에 의한 계약’ 1건당 10단계, 44개 안팎의 세부 절차를 표준화하고 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해당 시스템은 시 데이터정보화담당관 직원이 AI를 활용해 직접 시범 버전을 만든 뒤 실제 계약 업무에 적용해 검증하고, 회계과 계약팀과 기능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구축했다.

협상에 의한 계약은 전문적·기술적 제안 평가를 거쳐 계약 상대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상당수 절차를 발주 부서가 직접 수행해왔다.

새 시스템은 평가위원 신청·접수부터 위원 선정, 평가·집계, 결과 처리까지 전 과정을 전산화해 평가위원의 연간 참여 횟수를 자동 검증하고 전자 추첨을 통해 위원 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높였다.

평가 결과 집계와 종합점수 산출, 수당 계산, 결과 문서 작성 등 반복 업무도 자동 처리한다.

통합시는 외부 개발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계약 업무에서 발생하는 불편 사항을 시스템에 반영해 예산 절감과 업무 효율화 효과를 기대한다.

시는 운영 실적을 분석해 기능을 보완하고 자체 개발 방식을 다른 계약 유형과 행정 업무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창호 전남광주시 회계과장은 “협상계약의 주요 절차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발주 부서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계약 행정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