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보다 21.4% 증가

한글학교에 255억원 투입

[연합]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재외동포청의 내년 예산안이 지난 2023년 개청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인 1369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보다 21.4% 늘어난 규모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3일 외교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예산안은 동포사회 핵심 민원을 해소하고 ‘차별없는 포용적 동포 정책’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최초로 실시한 동포 민원 전수조사 결과를 반영해 내년 예산안에는 한글학교 역량 강화에 255억원, 동포단체 활성화에 45억원이 책정됐다.

민원, 쌍방향 소통, 동포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재외동포 디지털 통합플랫폼‘ 신규 구축에는 34억원이 편성됐다.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및 정착예산은 올해 대비 70% 증액된 136억원을 배정받았다. 재외동포청은 현 정부 임기내 영주귀국을 희망하는 사할린동포 전원이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86만 외국국적동포 실태조사에 7억원, 동포 청년 국내기업 인턴십에 3억원을 신규 반영해 국내 귀환동포 정책 기반을 확충했다.

다만 김 청장은 동포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총 680억원 가량의 증액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면서 “끊임없는 현장 민원 수요가 예산안에 충분히 담기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youkno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