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권 맞춤형 ‘리테일 고도화’…“비수도권 투자·혁신 지속”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CJ올리브영이 부산 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대형 타운 매장’과 ‘디자인 특화 매장’을 선보이며 비수도권 글로벌 거점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지난 28일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에 비수도권 최대 규모 타운매장 ‘올리브영 남포 타운’을 확장 이전한 데 이어, 30일 수영구 민락동에 디자인 특화 매장 ‘올리브영 밀락더마켓점’을 열었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10만명에 달했다. 서울을 제외한 비수도권 도시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한 242만명이 방문했다. 크루즈 관광객도 2025년 25만7000명에서 올해 99만명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남포 타운’은 지난 2008년 부산에 문을 연 비수도권 최초 매장을 확장 이전한 곳이다. 기존 단층·200평에서 총 4층·900평 규모로 확장했다. 비수도권 최초로 뷰티 컨설턴트 3명을 배치해 피부 진단 및 맞춤형 카운슬링을 제공한다. ‘어드밴스드 더마 특화 존’과 ‘마스크팩 라이브러리’도 배치했다.
‘밀락더마켓점’은 제철 K-뷰티 상품을 가득 싣고 민락항에 정박한 가상의 선박 ‘올영호’를 콘셉트로 항구의 수산물 직판장 같은 공간을 구현했다. 그물·배·포스터 등 항구 테마의 오브제가 눈길을 끈다. 색조·식품 매대는 직판장 분위기로 연출하고, 박스 벌크 진열을 도입했다. 올리브영 매장 최초로 냉동고를 도입해 스낵류·이너뷰티·웰니스 아이템도 배치했다. 영업시간은 오후 11시까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 관광객이 집결하는 부산은 K-뷰티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핵심적인 무대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 고유의 매력과 고객 데이터를 결합한 오프라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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