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업 공동 발굴…초기 투자·Pre-IPO·IPO 등 성장단계별 자금 지원

엄주성(왼쪽) 키움증권 대표와 차인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맺고 있다. [키움증권 제공]
엄주성(왼쪽) 키움증권 대표와 차인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맺고 있다. [키움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키움증권이 서울대기술지주와 손잡고 생산적 금융 저변을 확대하고 모험자본 공급에 나선다. 양사의 기업 발굴·투자 역량을 결합해 창업단계부터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 기업공개(IPO)까지 유망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성장단계별 자금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2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서울대기술지주와 생산적 금융 및 모험자본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서울대기술지주가 보유한 기술·창업 생태계와 키움증권의 투자 역량을 접목해 유망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자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유망 창업기업의 투자 기회를 공유하고 후속 투자 유치와 IPO 등 금융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투자 관련 네트워크도 공유해 창업단계 투자부터 Pre-IPO, IPO까지 성장 단계에 따른 자금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서울대학교가 2008년 설립한 투자기관으로 초기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육성하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에는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은 초기 기업을 발굴·육성해온 서울대기술지주의 투자 역량과 키움증권의 자본시장 역량을 연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투자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차인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모험자본 공급을 선도하고 있는 키움증권과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초기 투자 단계에서부터 Pre-IPO, IPO, Post-IPO까지 모두 포괄할 수 있는 모험자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서울대기술지주의 혁신기업 발굴 역량과 키움증권의 자본시장 역량을 결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혁신과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생산적 금융과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하고, 초기 발굴부터 성장·스케일업까지 기업 생애주기 맞춤형 자금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acew@heraldcorp.com